
입가에 생기는 잔주름은 자연스러운 노화의 한 과정이기도 하지만, 다양한 요인들에 의해 그 정도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이러한 잔주름이 생기는 기전부터 시간이 지남에 따라 어떤 변화를 일으키고, 궁극적으로 인상(표정)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자세하게 살펴보겠습니다.

1. 입가 잔주름이 생기는 이유
대표적인 부분은 노화로 인한 콜라겐·엘라스틴 감소로 인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서 피부를 탄탄하게 지지해 주는 콜라겐과 탄력섬유(엘라스틴)의 양이 점차 줄어들게 되는데, 이 두 가지 단백질이 줄어들면 피부의 탄력과 두께가 감소하여 주름이 생기거나 더 쉽게 접히게 됩니다.
여기에 피부 각질층이 정상적으로 탈락하고 새 피부가 재생되는 주기가 길어집니다. 이로 인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얇아져 잔주름이 눈에 띄기 쉬워집니다.
그리고 웃거나 밥을 먹는 등 반복적인 표정과 습관이나 자외선, 건조함, 미세먼지 등 환경적인 영향도 많이 받고 있습니다.

2. 입가 잔주름이 주는 변화
노화가 진행될수록 입 주변의 피하지방과 근육 또한 감소하거나 위치가 변합니다. 이렇게 되면 입가가 꺼지거나 홀쭉해 보이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특히 팔자주름(코 입술선)이나 입 양옆의 주름이 깊어지면, 얼굴의 볼륨이 전체적으로 위축되어 보이게 됩니다.
입가에 주름이 생기면 자칫 표정이 굳어 보이거나, ‘쳐져 보이는’ 느낌을 줄 수 있습니다. 특히 입술 양옆으로 아래 방향으로 깊어지는 주름(마리오넷 라인)이 생기면 ‘우울해 보이는 인상’이나 ‘우울선’이라고 불릴 정도로 사람을 어둡게 보이게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웃지 않고 있어도, 입가 주변이 내려가 있고 주름이 잡혀 있으면 무의식적으로 ‘화가 났다’거나 ‘짜증을 낸다’는 인상을 줄 때가 있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꺼려하는 부분이 입가 주름은 미간 주름, 눈가 주름과 더불어 얼굴에서 노화를 체감하게 하는 대표적인 부위라는 점입니다. 잔주름이 조금만 심해져도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일 수 있습니다.

3. 입가 잔주름 관리는?
먼저 수분 섭취와 보습 제품 사용을 병행하여 피부가 건조해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입가 주변은 얇은 피부층을 갖고 있으므로, 보습 크림이나 영양 크림을 매일 꾸준히 발라주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일상에서 꾸준히 자외선 차단제를 사용하여 자외선으로 인한 손상을 방지하며 외출 시 모자나 양산, 선글라스 사용을 습관화하여 UV 노출을 줄이는 것이 좋습니다.
흡연은 콜라겐 분해와 미세순환 장애를 일으키므로, 주름 예방을 위해 금연이 매우 효과적입니다. 음주도 가능하면 적당히 조절하는 것이 피부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단백질, 비타민 C, 항산화 물질이 풍부한 식품을 섭취해 피부의 재생과 콜라겐 합성을 도와주니 과일, 채소, 견과류 등을 골고루 섭취하면 피부 건강에 도움이 됩니다.
여기에 꾸준한 운동과 하루 7~8시간의 숙면을 하면 더 좋습니다.

입가 잔주름은 나이가 들면서 자연스럽게 생기는 현상이지만, 생활습관, 환경, 자외선 등의 외부적 요소에 의해 더 빠르고 심하게 진행될 수 있습니다. 초기에 관리와 예방에 힘쓰면 비교적 늦게, 혹은 가볍게 진행될 수 있으며, 이미 생긴 주름의 심화 속도를 줄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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