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나이를 말해주는 목주름 종류와 특징을 살펴보자!

행복한 여우 2025. 4. 22. 11:22

많은 사람들이 얼굴 주름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면서도, 정작 목에 생기는 주름은 비교적 늦게 인지합니다. 그러나 목은 얼굴만큼이나 노화가 빠르게 진행되는 부위로, 탄력이 떨어지고 주름이 생기기 시작하면 그 사람의 실제 나이보다 더 들어 보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특히 목은 피부가 얇고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수분 유지력이 낮고, 탄력을 쉽게 잃기 쉬운 구조입니다. 여기에 생활습관, 자세, 외부 자극까지 더해지면 다양한 형태의 목주름이 생기게 되죠.

이번에는 목주름이 어떤 종류가 있는지, 그 원인은 무엇인지, 그리고 '유착'이라는 개념이 어떻게 목주름과 연결되는지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1. 목주름의 종류

선천적인 목주름은 유아기 때부터 관찰되는 주름으로, 가족력이나 피부 구조의 유전적 특성에 의해 발생합니다. 보통은 목의 가로 방향으로 생기며, 피부 두께나 유연성의 영향도 받습니다.

대부분은 후천적인 목주름으로 생활습관, 피부 노화, 근육 변화 등에 의해 나타납니다.

(1) 가로 주름

대부분의 사람들이 흔하게 겪는 형태로 주로 고개를 숙이는 습관, 높은 베개 사용, 스마트폰 장시간 사용 등으로 목이 자주 접히면서 생깁니다. 얇은 피부가 반복적인 굴곡에 의해 주름 형태로 고정되는 것이 특징이라 할 수 있습니다.

(2) 세로 주름

피부 탄력이 저하되거나 지방 감소, 근육(활경근) 약화로 인해 생기는 형태로 처진 피부와 목선의 윤곽 붕괴가 원인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장년층에서 더욱 도드라지며, 거친 피부결이나 피부 늘어짐과 동반되기도 합니다.

(3) 활경근 주름

목 전면의 좌우 활경근이 노화와 함께 수축하거나 벌어지면서 근육 자체가 도드라져 생기는 주름입니다. 이 주름은 운동 시, 말할 때, 혹은 긴장 상태에서 도드라져 보이기도 하며, 일종의 근육 주름으로 분류되는데, 탄력 저하와 함께 피부가 따라 늘어지기 때문에 뚜렷한 주름선처럼 보입니다.

2. 목주름과 유착

많은 사람들이 목주름을 단순히 피부가 접혀 생기는 '겉주름'으로만 여기지만, 실제로는 더 깊은 층에서의 문제가 관여하고 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 것이 바로 ‘유착’입니다.

피부와 그 아래 진피, 피하지방, 근막층은 서로 독립적으로 움직여야 정상적인 표정과 운동이 가능한데, 노화가 진행되거나, 주름이 장기간 고정되면 이들 조직 간의 유연성이 사라지고 ‘접힌 부위’가 그대로 고정되는 형태가 됩니다. 그 결과, 겉으로 보이는 주름이 점점 깊어지고 넓어지며, 주변 조직의 탄력까지 저하됩니다.

이러한 유착은 탄력 회복이나 주름 개선 시술에 저항을 일으켜 개선이 어렵습니다.

3. 유착이 있는 주름 개선

최근에는 유착을 풀고 진피 두께를 복원하는 데 도움을 주는 '자가진피재생술'과 같은 과정이 많이 활용되고 있습니다.

CO₂ 가스를 이용해 유착 부위를 분리하며 진피층에 콜라겐 재생물질 또는 스킨부스터를 주입하여 진피층의 두께 회복 유도하여 조직의 재생력을 높이고, 주름 부위의 피부 탄력 복원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목주름은 단지 피부가 접힌 흔적이 아니라, 노화, 근육 약화, 반복된 외부 자극, 유착 등 복합적인 원인으로 생기는 문제입니다.

이러한 주름을 효율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는 겉으로 보이는 주름만을 치료할 것이 아니라, 그 근본 원인을 이해하고 구조적인 개선안을 고민해야 합니다.

특히 유착이 동반된 주름이라면, 단순한 레이저, 보습, 필러만으로는 개선되지 않으며, 유착 개선와 진피 재생을 병행하는 방식이 필요하다는 점 기억해 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