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터(Scar)는 상처가 치유되는 과정에서 피부조직이 재생되며 생기는 흔적입니다. 외상으로 인한 흉터, 수두로 인한 흉터, 그리고 흔히 ‘패인 흉터’라고 부르는 형태는 발생 원인과 상처의 깊이, 치유 과정 등에 따라 특징이 조금씩 다릅니다.
각 흉터가 어떤 과정을 통해 나타나고 어떠한 형태적 특징을 보이는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1. 외상 흉터
이 유형은 외부 물리적 충격(찢김, 절개, 열상 등)으로 인해 피부가 손상되어 생긴 상처가 치유되면서 발생합니다.
상처의 형태(깊이, 길이, 모양 등)에 따라 다양한 흉터 형태가 나타나는데, 예를 들어 예리한 칼에 베인 상처는 비교적 선형(linear) 흉터가 생길 수 있고, 찢기거나 불규칙하게 손상된 상처는 울퉁불퉁하고 넓은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상처 치유 과정에서 섬유아세포(fibroblast)가 콜라겐을 과도하게 생성하면 비대성 흉터(hypertrophic scar)나 켈로이드(keloid)로 이어져 피부 표면 위로 두드러지게 솟아오를 수 있습니다. 반대로 표피와 진피가 깊게 손상되었다면 함몰된 흉터(atrophic scar)나 불규칙한 표면을 보일 수도 있습니다.
상처 부위는 초기에는 붉은색(홍반)으로 보일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흰색이나 갈색(색소침착)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2. 수두 흉터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발생하는 수두는 물집(수포) 형태의 병변을 동반합니다. 이 수포가 곪거나 긁혀서 궤양을 일으킨 후 치유되면서 생긴 흉터입니다.
대부분 작고 둥글거나 타원형 모양으로, 피부가 국소적으로 함몰되어 보이는 ‘패인 흉터’ 형태가 흔합니다. 크기가 작아도 깊이가 상대적으로 깊게 보일 수 있어 눈에 잘 띌 수 있습니다.
수두를 앓는 동안 긁거나 터뜨리는 정도, 상처 관리 상태, 피부 타입 등에 따라 흉터 정도가 크게 달라집니다. 면역력이나 상처 관리가 좋지 않은 경우 더 깊고 뚜렷한 흉터가 남을 수 있습니다.
같은 바이러스군인 대상포진(Herpes zoster)은 주로 신경절을 따라 띠 모양으로 발진이 발생하며, 이로 인해 생기는 흉터는 패턴이 다릅니다. 수두 흉터는 과거 수두를 앓은 부위에 국소적으로 생긴 함몰이 특징적입니다.
3. 패인 흉터
흔히 피부 손상이 깊어 진피 층 이상으로 충분히 채워지지 못하고, 제대로 된 지지조직(collagen, elastin 등)을 형성하지 못할 때 생깁니다.
피부 표면보다 아래로 들어가 있으며, 얕은 것부터 심한 ‘구멍’ 모양까지 다양하며, 패인 흉터는 빛이 반사되는 각도를 달리 만들어 시각적으로 도드라져 보이기 쉽습니다. 흉터 주위 피부와 색소 차이가 있으면 더 선명해 보이는 경향이 있습니다.
피부 조직이 충분히 재생되지 못하여 탄력성과 볼륨이 줄어들어 주변 피부도 함께 당겨지거나, 주변 조직이 꺼져 보일 수 있습니다.
각각의 흉터는 원인과 형성 과정에 따라 형태나 색깔이 달라지며, 상처가 생긴 후 올바른 초기 관리와 적절한 치료 시도를 통해 비교적 깨끗하게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미 생긴 흉터라도 다양한 관리를 통해 외관 개선이 가능하므로, 자신의 흉터 상태에 맞는 방식을 알아보시길 권장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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